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인재상 키워드 1위, "책임감"
심각한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인재상 키워드는 어떤 것일까?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34개사를 대상으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인재상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책임감’(17.4%)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성실성’(15.9%), ‘전문성’(12.3%), ‘협력/팀워크’(11.1%) 등이 꼽혔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성실성’이 1위였으나, 올해는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려났다. 또, 작년 조사에서 8위였던 ‘협력/팀워크’는 4위로 4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그렇다면, 인재상 부합 여부는 합격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전체 응답기업의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58.1%로 집계됐다.
실제로, 스펙이 부족하지만 인재상이 부합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10곳 중 8곳(82.6%)을 넘었다.
반대로 스펙은 충분하나 인재상이 부합하지 않아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기업도 79.3%에 달했다.
직무수행 역량과 인재상 부합 여부 중 당락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재상 부합여부’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둘 다 동일하다’는 응답이 47.6%로 가장 많았으나, ‘인재상 부합 여부’를 선택한 기업이 26.6%로, ‘직무수행 역량’(25.7%)을 선택한 기업보다 근소한 차이로 더 많았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실무면접’(64.1%,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인성면접’(40.4%), ‘자기소개서 내용’(35.3%), ‘이력서 항목 기재 내용’(17.7%) 등의 순으로, 주로 면접에서 인재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