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3만3685명’… 역대 최대
2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시된 ‘공공기관 신규채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의 작년 2018년 신규채용 규모가 3만368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도보다 무려 49.4%P 증가한 것으로 2013년 이후 매년 10%P 미만의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해 역대 최다 채용,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의 임원, 정규직에 대한 채용 합계치다.
2018년 3월 정부는 2018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2017년 말 예정한 2만3천명에서 5천명 증원해 2만8천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결과적으로 3만 3685명을 채용해 예상치보다 5,000명 이상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기준 이미 누적채용인원은 2만2734명에 달했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결원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채용규모를 상향 조정해 애초 예정인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채용인원은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4/4분기 채용도 무려 1만951명이 채용됐다. 공기업이 3천953명, 준정부기관에서 3천221명, 기타 공공기관이 3천77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채용 규모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3년부터 전년 대비 2.1%P(2014년), 9.5%P(2015년), 8.7%(2016년), 7.4%P(2017년) 증가했었으나 올해 정부의 계획을 초과한 3만3685명을 채용하게 되면서 증가 폭은 49.4%로 첫 두 자릿수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편,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발표된 361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채용계획을 집계한 결과, 2만330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6% 늘어난 1,855명을 채용하는 한국철도공사를 필두로 한국전력공사 1,547명, 충남대학교병원 1,428명, 국민건강보험 844명 순으로 채용인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