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 시가총액 1조 탈환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명 전원과 재계약했다고 6일 공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멤버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면서 "해당 사실은 당사의 재무현황 및 투자자의 의사결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영사항으로 판단하여 공시한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멤버 4명의 계약이 끝났지만 재계약 발표가 안 나면서 멤버들의 재계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어 왔다.

이에 다수 증권사들이 블랙핑크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관측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리기도 했다.

유안타증권 이환욱 연구원은 11월 30일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을 가정해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하향 제시하기도 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최근 1년 주가 흐름 자료=한국거래소]

하지만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확정되면서 지난 4일 11개월만에 4만원대로 주저앉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일 장중 급등해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9400원(19.6%) 오른 5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600억원으로 1조원대를 회복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주요 이벤트가 없어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426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94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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