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조사, 9월 0.25%→10월 0.20%→11월 0.04%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지난 9월을 고점으로 오름폭이 점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4% 상승했다.

매매 가격 상승률은 지난 9월 0.25%를 최고로 10월 0.20%로 낮아진데 이어 11월에는 보합권에 근접했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변동률은 9월 고점 이후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10월 0.25%)과 경기(10월 0.42%)가 11월에는 각각 0.10% 상승하는데 그쳤고 인천은 10월 0.13% 상승에서 11월에는 0.24%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0.04%), 강북구(-0.02%), 구로구(-0.01%), 노원구(-0.08%), 도봉구(-0.02%) 등이 하락했다. 

성동구(0.28%), 양천구(0.23%), 용산구(0.27%), 영등포구(0.25%)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방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폭은 0.02%로 줄어들었다. 

부산(-0.21%)은 전월 0.13% 하락보다 폭을 더 키웠고 경남 -0.04%, 대구 -0.03%였으며 충북(0.23%), 대전(0.17%), 강원(0.15%) 등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04%, 단독주택은 0.13% 올랐지만 연립주택은 0.09%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0.27%로 최근 6개월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 0.36%보다 둔화했다.

서울(10월 0.41%→11월 0.43%)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경기(0.90%→0.59%)와 인천(0.34%→0.00%)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10월 0.65%에서 11월 0.46%로 줄었다.

서울은 매수 대기자의 일부 전세수요 전환과 역세권, 학군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또 인천 경기는 인천 부평구의 신규 입주 예정 물량 영향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하락했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지방(0.09%→0.09%)은 상승률이 10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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