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 영향...전기 요금은 물가 하락 억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2015년=100)으로 전달인 10월(121.56)보다 0.4% 내렸다. 지난해 11월보다는 0.6% 높았다.

11월 생산자물가가 전달에 이어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가중치가 가장 큰 공산품(총지수 1000 가운데 509.4)이 전달에 비해 0.7%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 내렸다. 

공산품 지수 하락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5.5% 내린 석탄 및 석유제품이 주도했다. 

가중치 384.6인 서비스는 전달과 차이가 없었다. 가중치 69.7인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11월 중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으로 산업용 전력 가격이 4.6%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전기료 인상이 12월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산물 가격은 4.9%, 축산물 가격은 2.3%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농산물 가격은 배추와 쌀의 출하량이 늘면서 하락했고 축산물 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출하량이 늘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로 나누어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1% 하락했다. 원재료가 4.0%내렸고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0.8%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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