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114는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0.01%)보다 하락폭이 0.02%P 확대됐다. 내림세를 보인 지역은 강남, 강동, 서초, 송파뿐이지만 재건축 아파트값이 0.18% 떨어지면서 전체 하락폭을 끌어내렸다. 

신도시(0.00%)와 경기ㆍ인천(0.02%)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보합(0.00%)에 머물렀다. 대부분 시세 내에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내며 각각 0.01%, 0.06% 떨어졌다.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3분기말 기준 가계부채가 1,500조를 넘어섰다. 가계소득 증가속도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는 ‘금융 불균형 현상’이 여전하다. 이달 말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로 인한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또한 매도호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지역이나 단지가 아직은 한정적이라, 매수 관망세는 더욱 확고해지고 당분간 가격 조정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23일 한국감정원이 2018년 11월 3주(11.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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