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는 매년 6.4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심장은 규칙적으로 박동을 하게 되나 심장박동이 평소와는 다르게 빨라지거나, 늦어짐 혹은 불규칙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심장박동의 이상이라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장박동의 이상(R0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2년 14만 5천 명에서 2017년 19만 9천 명으로 매년 6.48%씩 증가하였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3만 9천 명, 19.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3만 4천 명, 17.5%), 40대(3만 3천 명, 16.7%)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진료인원을 성별에 따라 구분하면 남성이 75,291명 여성이 123,564명으로 여성 환자수가 남성보다 크게 앞섰다.  

심장박동 이상은 평상시에는 인지하지 못하다가  매우 빠르거나 느린 심장박동이 나타날 경우 뇌나 기타 장기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피로감이나 어지러운 느낌을 느끼거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어떤 환자들은 가슴의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고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심폐 기능에 따라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는 "치명적인 부정맥은 대체로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반된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부정맥의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해 일찍이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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