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한 16명은 연평균 337만원 절감

지난 9일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온라인 원스톱 갈아타기 서비스를 신청한 차주가 3만 8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지난주 신청 마감 시한) 누적 기준 주택담보대출 차주 9만 6000여명이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자신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조회했다.

이 가운데 3만 8000여명은 가장 유리한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대출로 갈아타기 위해 신규 대출 신청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까지 마친 차주는 5657명, 이들이 갈아타려는 신규 대출 전체 규모는 약 1조 307억원이다.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끝나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83명,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 대출을 상환하는 것까지 완전히 끝난 차주는 16명이었다. 

이들의 대출 규모는 36억원으로 갈아타기가 최종 완료된 대출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포인트, 차주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원이다.

금융위원회는 주택담보 대환대출 심사에 약 2~7영업일이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 이동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 가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사례 모두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추어서 월 원리금 상환액을 절감했다. 
세 가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사례 모두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추어서 월 원리금 상환액을 절감했다. 

금융위는 대출을 갈아탄 사례로 지난 2018년 11월 혼합형 5년 고정 금리 5.4%로 주택담보대출 1억 7천만원을 받았던 차주가 이번에 금리 3.6%의 대출로 갈아타 원리금 월 상환액을 25만원 줄인 사례 등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금융회사 및 대출비교 플랫폼 등 참여기관과 함께 시스템 테스트 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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